20년째 거제에 살고 있는 현재 거제 시민입니다. 거제는 5월이 되면 봄꽃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합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곳도 많지만, 현지인만 아는 매력적인 여행 코스와 꿀팁을 담아 ‘5월 거제 1박 2일 여행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할 만한 코스이니 참고해 보세요!
1. 5월 거제, 왜 지금이 최고일까?
5월의 거제는 그야말로 ‘꽃섬’입니다. 외도와 장사도에는 라벤더, 금계국, 유채꽃 등 봄꽃이 만개하고, 매미성 주변에는 들꽃과 바다가 어우러져 인생샷 명소로 변신합니다.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따뜻해 어디를 가도 걷기 좋은 계절이죠. 현지인들조차 이 시기를 가장 기다립니다.
2. 1박 2일 거제 여행코스 한눈에 보기
1일차 | 매미성 → 거제식물원 정글돔 → 외도 보타니아 | 바다뷰, 꽃구경, 유람선 체험, SNS 명소, 실내외 포토존 |
2일차 | 장사도해상공원 → 학동몽돌해변 → 바람의 언덕 | 섬 트레킹, 몽돌해변 산책, 카페, 케이블카, 풍경 감상 |
3. 1일 차 상세 코스
① 매미성 – 거제 바다와 봄꽃의 조화
아침 일찍 매미성부터 시작해 보세요. 매미성은 현지인들도 산책하러 자주 찾는 곳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성벽이 펼쳐져 있고, 5월에는 성벽 주변에 금계국과 들꽃이 만개해 사진 찍기 정말 좋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고,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합니다.
② 거제식물원 정글돔 – 날씨 상관없이 즐기는 초록 힐링
매미성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거제식물원 정글돔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 식물원으로, 열대식물부터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정말 좋습니다. 실내외 포토존이 많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일정에 넣기 좋고, 현지인들도 가족 나들이로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③ 외도 보타니아 – 봄꽃과 바다, 섬 산책의 완성
점심을 먹고 장승포항이나 구조라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외도 보타니아로 향해보세요. 5월 외도는 라벤더, 금계국, 유채꽃 등 봄꽃이 만개해 꽃구경과 바다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외도에서는 해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파노라마 뷰, 다양한 조각상과 정원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최고입니다. 유람선은 미리 온라인 예약을 추천드리고, 선착장 위치와 출항 시간표를 사전에 꼭 확인하세요. 현지인 팁으로는 평일 오후 시간대가 비교적 한산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④ 숙소 체크인 – 이동 편리한 일운·남부면 추천
외도와 장사도, 학동몽돌해변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일운면, 남부면 일대 숙소를 추천합니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가족형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현지인으로서 추천드리는 건, 바다 전망이 좋은 숙소를 고르면 아침과 저녁의 거제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4. 2일 차 상세 코스
① 장사도해상공원 – 섬 트레킹과 봄꽃의 향연
아침 일찍 근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장사도해상공원으로 이동하세요. 장사도는 외도보다 한적하고, 5월이면 유채꽃과 다양한 봄꽃이 섬 전체를 뒤덮습니다. 트레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현지인들은 오전 일찍 방문해 섬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걸 추천합니다. 유람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항하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② 학동흑진주몽돌해변 – 거제만의 특별한 해변 산책
장사도에서 돌아오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으로 향해보세요. 이곳은 검은 몽돌이 깔린 독특한 해변으로, 파도 소리와 몽돌 구르는 소리가 힐링 그 자체입니다. 해변 산책 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현지인 추천 카페로는 ‘몽돌카페’, ‘블루마운틴’ 등이 있습니다.
③ 바람의 언덕 & 케이블카 – 거제의 대표 풍경 명소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언덕 위 풍차와 바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보는 거제 바다가 정말 장관입니다. 5월에는 바람이 많이 불 수 있으니 바람막이와 모자를 꼭 챙기세요. 바람의 언덕은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
5. 5월 거제 여행 준비 꿀팁
- 꽃구경 포인트: 외도, 장사도, 매미성 일대는 5월에 금계국, 라벤더, 유채꽃이 만개해 사진 찍기 최고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니, 출발 전 SNS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화 상황을 확인하세요.
- 유람선 예약: 외도와 장사도 모두 유람선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에는 현지인들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붐비니, 최소 2~3일 전에는 예약을 마치세요.
- 햇빛·바람 대비: 5월 거제는 햇살이 강하고 바람이 많이 부니, 양산, 선크림, 모자, 바람막이 준비는 필수입니다.
- 숙소 위치: 일운면, 남부면 일대 숙소가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동선이 편리합니다. 현지인들도 이 지역을 선호합니다.
- 교통: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이나 렌터카 이용이 일정 소화에 훨씬 유리합니다.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지만, 성수기에는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현지 맛집: 외도·장사도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는 해물탕, 멍게비빔밥, 회 등 신선한 해산물 맛집이 많으니 꼭 한 번 들러보세요.
6. 현지인이 추천하는 5월 거제 1박 2일 여행, 이렇게 즐기세요!
5월의 거제는 바다와 꽃, 섬, 해변, 트레킹, 유람선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외도와 장사도에서 꽃구경과 섬 산책을, 매미성과 몽돌해변에서 바다 풍경과 힐링을, 바람의 언덕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시간에 쫓기지 않게 여행 동선은 넉넉하게 잡고, 방문할 관광지는 미리 예약하고, 유명한 곳이 아닌 카페나 식당을 들려보세요. 실패하더라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떠나도 만족할 만한 1박 2일 코스, 현지인의 팁을 더해 준비하면 잊지 못할 봄 여행이 될 것입니다.